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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백이(伯夷) : …
숙제(叔齊) : …
백이(伯夷) : 너무했다.
숙제(叔齊) : 너무했수백이 숙제 이미지 고죽국(弧竹國)의 두 거지 왕자는
끝도 없이 울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죽은 은 주왕(紂王)이 가엾어서
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요(堯), 순(舜)의 이상향은
사라져가고https://woo2father.tistory.com/14
https://woo2father.tistory.com/15제 1권 3장 오제(五帝) ③ 순(舜) 임금 - 고우영의 십팔사략
요순시대(堯舜時代) 전설과도 같은 옛날 중국 역사에 가장 태평성세를 이루었던 시기입니다. 지난 시간에 살펴본 요(堯)임금에 이어서 순(舜)임금의 이야기를 살펴보려 합니다. 순(舜)은 심성이 너무 착해서 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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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3장 오제(五帝) ② 요(堯)임금 - 고우영의 십팔사략
최근 며칠간 바쁜 일들이 있어.. 매일 포스팅하려던 다짐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날짜로 보니 2일만에 포스팅이네요^^; 다시 집중하여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인간의 재물욕과 권력욕은 끝이 없습니다. 어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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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사나워지는 현실이 슬퍼서
펑펑 흘리는 그런 눈물이었습니다.
백이(伯夷) : 천자 나라는 결단코 은이다.
숙제(叔齊) : 주는 한낱 제후국일 뿐이다.행인 : 아닙니다.
백이(伯夷) : …
숙제(叔齊) : …
행인 : 약한 은나라는 망했습니다.
백이(伯夷) : 누가 망하게 했더냐.
숙제(叔齊) : 천자에게 반기를 든
신하가 찬탈을 한 것이 아니냐?
행인 : 아닙니다.
은나라의 악독한 주왕이
폭정을 했기 때문에
망한 것이 당연합니다.
백이(伯夷) : 아니다! 아니다!
숙제(叔齊) : 아무리 악독하고
아무리 포악했어도
천자는 천자였더니라
행인 : 어쨌든 이제 은나라는
없습니다.
천하는 주나라의
것이 되었습니다.
숙제(叔齊) : 형님!
저는 결단코
주나라 땅에서 나는
곡식은 먹지 않겠습니다.
백이(伯夷) : 나도 그렇다!
행인 : 온 천지가 주나라 땅이
되었는데, 그럼 어떤
곡식을 먹겠다는 거요?
여기도 주(周)나라
저기도 주(周)나라
결국 형제는 먹을것이 없었습니다.
백이(伯夷) : 아우야, 할 수 없다.
수양산에 올라가자
숙제(叔齊) : 예, 고사리나
캐어 먹어야겠어요
이 사람들에겐
배고픔보다
잘못된 세상이
더 아팠을 것입니다.
결국 굶어죽으며
아래와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登彼西山兮(등피서산혜)
저 서산에 올라
采其薇矣(채기미의)
고사리를 꺾어 먹자꾸나
以暴易暴兮(이폭이폭혜)
포악한 것을 포악한 것으로 바꾸었으니
不知其非矣(부지기비의)
그것이 옳지 않다는 사실을 모르는구나!
神農,虞,夏忽焉沒兮(신농,우,하홀언몰혜)
신농(神農), 우순(虞舜), 하우(夏禹)의 시대는 홀연이 지나가렸으니
我安適歸矣(아안적귀의)
우리는 장차 어디에 의지해야 한단 말인가?
于嗟徂兮(우차조혜)
아! 우리는 죽음뿐이라구나
命之衰矣(명지쇠의)
쇠잔한 우리의 운명이여!
백이(伯夷), 숙제(叔齊)의 대목에서
사마천(司馬遷)은 회의를 느꼈던지
아래와 같은 느낌을 남겼다고 합니다.
‘헷갈린다. 헷갈려!
살인 강도 도적이란
놈은 잘 먹고 잘 살아
제 명을 다하고
의인 형제는 수양산 깊은
골에서 굶어죽었다.
생각이 몹시도 헷갈린다.
하늘의 뜻이란 과연 옳은 것이냐,
그른것이냐?’그러나 천하를 손아귀에 넣은 사람들은
새 희망에 즐거울 뿐이다.
돌아가신 선친 희창 서백에게
문왕(文王)의 시호를 드려 받들어 모시고,
살아 있는 사람에게는 논공행상을 합니다.
먼저 1등 공로자
곧은 바늘로 낚시를 하던
군사 강상(姜尙)
무왕(武王) : 제(齊)나라 땅을 가지고
다스리십시오.
고향 아닙니까?
주(周) 천자의 이름으로
대륙의 이곳저곳
땅덩어리를 뚝뚝 떼어준다.
달기를 키워 원대한 작전을 폈던
왕의 동생 단(旦)에게는
알토란 노(魯)나라 당을 주고
그 동생 소공은 연(魯)
그 아래 동생 숙선에게는 관(管)
그 동생에게는 채(蔡)
막내동생에게는
망한 은(殷)나라 땅을 줘서
망국의 유민들을
다스리게 하고
나라의 이름을 위(衛)라고
고쳐 부르게 했다.
이에 대해..
강상(姜尙) : 망한 은(殷)나라
놈들은 죽여서
씨를 없애야 마땅하오
무시무시한 제언을 했지만,
주공 단(旦)이 말렸다.
단(旦) : 폭군 주왕의 아들 녹보가
살아있습니다. 우리는
그 자를 이용합니다.
이렇게 하였다고 한다.
송(宋)나라도 은(殷) 주왕의
자손에게 맡겨준 신생국
그런 식으로 땅을 떼어줘서
다스리게 하며
중앙의 주(周)에
조공을 바치게 하니.
바로 그것을
봉건제도(封建制度)라고 합니다.
80세까지 거지 생활,
천덕꾸러기로 살다가
드다어 출세한 강태공(姜太公)은
이제 옛 고향
산둥(山東)반도 일대의
봉토를 받고
금의환향(錦衣還鄕)합니다.
사람들이
강태공(姜太公)에게
고향에 가면
식구나 친척들이
기다리고 있는지 묻지만,
그는 그런 것이
전혀 없다고 말한다.
수많은 백성들이
길거리에 나와서
제(齊)나라를 다스릴
강상(姜尙)을 환영합니다.
환영하는 사람들 중에
한 노인이 길가에
쪼그리고 앉아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강상(姜尙)의 옛 아내였습니다.
아무것도 없이
거지꼴로 앉아있었지만
강상(姜尙)은 한눈에 알아보고
자신에게 데려오라고 합니다.
군사들에 의해서
불려온 할머니는
강상(姜尙)을 보고
자신의 옛 남편임을
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옛 정을 생각해서라도
자신을 데려가달라고 합니다.
그 때 강태공(姜太公)은
부하들에게 물 한그릇을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물을
바닥에 쏟으며
할머니에게 그 물을
다시 그릇에 담으면
받아주겠다고 합니다.
망연자실한 채
바닥의 물을 바라보는
할머니를 뒤로 두고
강태공(姜太公)은 떠나갑니다.
이렇게 은나라 멸망 이후
주나라의 초기 역사가 시작됩니다.
오랜만에 포스트 하네요.
다음 글에서는 이렇게 세워진
주(周)왕조의 이후 이야기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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