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권 6장 주왕조(周王朝) ⑤ 백읍고(伯邑考) - 고우영의 십팔사략

은나라 주왕(紂王)의 폭정이
점점 심화되는 중에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것처럼
삼공(三公) 둘 두 명이 처형당하고
나머지 한 사람 주나라 창(昌)도
갇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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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권 6장 주왕조(周王朝) ④ 주지육림(酒池肉林 ) - 고우영의 십팔사략

창(昌)의 맏아들 백읍고(伯邑考)
그러니깐 발(發)과 단(旦)의 

맏형이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나서게 됩니다. 

 

후에 주나라 문왕으로 불리는 창(昌)과 그 아들들 백읍고, 주나라 무왕 발, 주공 단

...
백읍고(伯邑考) : 부친이 욕을 당하고 있으매,
                         그 아들이 그냥 
                         앉아 있을 수 없다.
발(發) : 어쩌시려고 그러십니까?
백읍고(伯邑考) : 마땅히 왕에게 달려가
                         아버지의 구명을 애걸하겠다.
단(旦) : 소용 없을걸요?
백읍고(伯邑考) : 소용 있고 없고 간에
부딪쳐 보는 것이다. 
...

그러나 백읍고(伯邑考)의 
효심 따위은 
은 주왕(紂王)에게 
통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주왕(紂王)은
백읍고(伯邑考)도 
잡아 가둡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유리(羑里)에 갇힌 
창(昌)은 행동거지를 
극히 조심하여
조용히 앉아 공부만 했습니다. 

 

감금중에 만든 64괘입니다.

옛날 복희씨(伏羲氏)가 창안했던 
팔괘(八卦)를 다시 연구해서
64괘(六十四卦)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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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장 삼황(三皇) ③ 복희씨(伏羲氏) - 고우영의 십팔사략 1권

 

이런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갇힌 몸으로 
학문에 정진하는
훌륭한 성인(聖人)으로 
칭송했습니다.

사람들이 창(昌)을 
성인(聖人)으로 
칭송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자 결국
은 주왕(紂王)의 비위를 
건드리고 말았습니다. 

주왕(紂王)은.. 

‘성인(聖人)은 제 자식의 고기를 
먹지 않는다더라. 
어디 정말 성인(聖人)인지
알아보리라.’ 
라고 말하고는

인질이 되어 있던
맏아들 백읍고(伯邑考)를 
살해하여..
곰탕으로 만들어서
창(昌)에게 하사합니다.
(왜 자꾸 사람을 이렇게..)

 

곰탕이 하사되자
그것을 받아든 창(昌)은
금새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차렸습니다. 

(창(昌)이 느꼈을 기분은

정말 그 누구도 쉽게

생각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식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해

그릇을 받아
왕이 있는 곳을 향하여
큰 절을 올리고
그것을 받아마셨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주왕(紂王)은
결국 창(昌)이 성인(聖人)이 아닌
미물(微物)과 같다며 흡족해 합니다. 

(진짜 미물이 누구인지...

모든 사람은 알 것입니다..)

주(周)나라의 번영을 위해,
천하의 안녕을 위해
창(昌)은 자기 아들의 
고기를 마셔버리고 말았다는
기록이 ‘제왕세기(帝王世紀)’에 

남아있습니다. 

은나라 주왕(紂王)의 폭정이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덕이 있는 주나라의 창(昌)과
그의 자손들의 입지가
점점 높아져갑니다. 

 

이제 점점 은나라의

마지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주나라를 강성한 나라로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優2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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