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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오늘부터 은나라 마지막 시대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어떤 계기를 통해
주나라(서주(西周))가 세워지는 지
서주(西周)는 어떤 과정을 통해
내리막을 걷게 될 지에 대해
열 한편의 글을 통해
만나보겠습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은나라의 마지막 왕인
폭군의 대명사 주왕(紂王)과
관련된 에피소드부터
시작합니다.
은나라 서쪽에 자리한 제후 주(周)
당시 훌륭한 군주 창(昌)이 다스리며,
인근 여러 나라의 모범이 되고 있었는데
고우영 십팔사략 1권 113페이지
창(昌)은 근심이 많았습니다.
주왕(紂王)이 너무 포악했기 때문입니다.
천자 주(紂)는 인(仁)과 덕(德)이 없고
백성을 사랑할 줄 몰랐습니다.
지난 글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왕은 힘도 장사이고,
두뇌도 상당히 명석하였습니다.,
(사마천이 주왕에 대해
평가한 내용을 살펴보려면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oo2father.tistory.com/18
제 1권 5장 은왕조(殷王朝) 갑골문자(甲骨文字) - 고우영의 십팔사략
오늘은 중국의 두 번째 왕조인 은왕조(殷王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은(殷)나라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은(殷)나라 마지막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편에 걸쳐서..
woo2father.tistory.com
주왕(紂王)은 자신의 힘을 과시할 겸
자신의 보물창고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녹대(鹿臺) 건설을 명합니다.
그리고 수시로 이 토목공사와
관련된 일을 확인합니다.
그런데 두뇌가 명석하여
녹대(鹿臺)건설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완벽하게
기억하고 있었기에
담당관들에게 수시로
이것저것 확인차 물어볼 때
잘못된 대답을 하거나,
원래 계획과 다르게
지어지고 있으면
그냥 죽여버렸습니다.
녹대(鹿臺)를 건축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갔지만,
우여곡절 끝에 녹대(鹿臺)가
완공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은왕조 제 31대 주왕(紂王)의
보물창고였습니다.
은나라 주왕의 이미지, 그 옆에는 달기가 있습니다. 그 녹대(鹿臺)를 가득 채우기 위해
조세를 높이고 세금을 긁어모았습니다.
이로 인해 제후들과
백성들이 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관리들이 돌아다니면서
괜찮아 보이는 물건만 있으면
다 뺏아갔습니다.
그리고 감시원들을 깔아서
불평 분자들이 있으면
사정없이 잡아들여 죽였습니다.
주왕(紂王)은 공포정치로
백성들의 입을 막으려고 했습니다.
어느날은 사구(沙丘)에
동물원을 건설하기 위해
온갖 진귀한 동물을 사들여서
그곳에 사육했습니다.
그 때에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병든 어머니를 안타까워했는데
어떤 사람이 어머니의 병에
곰의 발바닥이 효험이 있다는 말을 듣고
곰의 발바닥을 찾기 위해 노력하다가
주왕(紂王)의 동물원에 들어갔는데,
그만 잡히고 말았습니다.
주왕(紂王)이 자신의 동물원에
침입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노해서 자초지종을 알아보라고
했습니다.
관리들이 사정을 알아보고
어려운 형편에 있는
효심이 깊은 아들임을 알게 되어
왕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래도 왕이 효심이
깊은 젊은이의 마음에
감복하여 용서해 줄 것을
기대했습니다.
주왕(紂王)은 직접
그 젊은이를 만납니다.
그리고 만난 자리에서
그 젊은이를
때려서 죽여버립니다.
이런 일들이 있으니
주(周)의 제후였던 창(昌)은
항상 나라에 대한
걱정이 많았습니다.
창(昌)의 셋째아들 단(旦)은
생각이 깊은 사람이었습니다.
주공(周公)이라는 명칭으로 더 유명한 단(旦)입니다. 그는 둘째 형 발(發)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눕니다.
...
단(旦) : 소문을 들었나요?
발(發) : 들었지
천자가 가엾은 소년을 때려 죽였대지.
불행한 일이다.
단(旦) : 그 소문 말고요
유소씨(有蘇氏)에게
절세 미녀가 있다는 소문 말입니다.
발(發) : 허어! 놀랐는걸?
단아, 네가 여색을 밝힐 줄이야
단(旦) : 그녀가 곧 시집을 간답니다.
발(發) : 점점?
단(旦) : 미녀가 낳는 딸은 역시 예쁠 테죠?
저는 그 딸을 가지고 싶은 것입니다. 형님.
발(發) : …..?
단(旦) : 왜, 잘 아시지 않습니까?
그 자는 여색을 몹시도 밝힌다는 사실은...
발(發) : 그 자? ...!!
(천자를 말하는 거구나…)
(아우는 지금 원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구먼...)
...
서북방 강융 땅으로 말을 사러 간다며
크게 소문을 퍼뜨린 뒤
단(旦)은 한밤중에 길을 떠나
슬그머니 동쪽으로 떠났습니다.
주로 밤길만을 택해서는
남몰래 유소씨(有蘇氏)에게 가서
모종의 계약을 맺기 위해
황금을 천 근이나 썼습니다.
....
유소씨(有蘇氏) : 허나 딸을 낳지 못하고 아들을 낳으면 어떡할꼬?
단(旦) : 북두칠성 아래 빌고 또 빌겠소이다.
....
미녀는 시집가더니 딸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단(旦)은 유소씨(有蘇氏)와의 계약으로
미녀의 딸을 집으로 데려옵니다.
본격적인 단(旦)의 책략이
다음편에 이어집니다.
‘優2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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